
계룡산 야외무대가 한여름 밤 시민과 음악으로 만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2026 시민과 함께하는 계룡산 야외무대’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1리 마을회관 옆 야외무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계룡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공주시가 후원한다.
이번 계룡산 야외무대는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산자락의 여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자리다. 별도의 대형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지역에서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 사진에서도 가요와 악기 연주, 타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8월 8일 공연은 여러 장르의 출연진이 무대를 채웠다. 행사 자료에 따르면 임태형이 진행을 맡았다. 아랑고고장구 공주팀은 ‘찐이야’, ‘땡벌왔네’, ‘소양강처녀’ 등을 준비했다. 한석영과 신나남, 김정애, 문효진, 안옥자, 서지은 등 초대가수들도 시민 앞에 섰다.
악기 공연도 계룡산 야외무대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백제하모니는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였다. ‘사랑의 밧줄’, ‘소양강처녀’, ‘홍도야 울지마라’ 등이 공연 목록에 포함됐다. 세음동은 통기타 연주로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기도’, ‘해변으로 가요’를 준비해 남성4인의 목소리가 계룡산 밤하늘에 웅장하게 퍼졌다.
금강색소폰합주단도 색소폰 공연으로 무대를 더했다. 공연곡에는 ‘고향 그리워’, ‘바위고개’, ‘신아리랑행진곡’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계룡산 야외무대는 가요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코디언과 통기타, 색소폰, 장구 등 여러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무대로 꾸려졌다.
현장 사진에는 시민 참여형 공연의 생생한 분위기도 담겼다. 장구를 앞에 둔 공연팀이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여러 명의 아코디언 연주자도 합주를 선보였다. 초대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지며 여름밤 야외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행사는 8월 15일까지 이어진다. 현장 안내판에는 이날 ‘제6회 계룡산 가요제’ 개최 일정도 함께 소개됐다. 가요제는 상금과 트로피, 가수인증서 등이 걸린 프로그램으로 안내됐다. 대상과 금상, 은상,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등 시상 부문도 제시됐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이 만나는 접점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고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지역 예술인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가까운 문화 향유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계룡산 야외무대는 거창한 공연시설보다 사람과 음악의 만남에 무게를 둔다. 여기에 계룡산 주변의 자연환경과 여름 저녁의 분위기가 어우러진다. 시민들은 익숙한 노래를 함께 듣고 공연자들은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를 완성한다.
오는 8월 15일 마지막 일정까지 계룡산 야외무대의 여름 문화행사는 계속된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채우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음악과 공연이 일상 가까이 스며드는 문화공간이 공주의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